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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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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바짓단을 좁히거나 치마 길이, 폭을 줄여 입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다수 학교에서는 이를 규제하고 있다. 스타킹과 양말, 구두도 학교별로 디자인이나 색상 등을 정한다. 체육복은 대부분 학교에서 색상을 정하여 자유롭게 준비해 입도록 하고 있다.
두발은 학교별로 길이를 제한하거나 자유롭게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다. 두발 길이를 제한하지 않는 학교에서도 파마, 염색 등은 금지한다. 귀고리,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없고 매니큐어도 바를 수 없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교문에서 복장 지도를 한다.
등교 시간은 초등학교에 비해 약간 빨라져 오전 8시 반 정도다. 지각할 경우 출결 점수에 반영돼 감점되므로 입학 전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생활 규정을 어기면 벌점을 받는다. 벌점은 내신 성적과는 관련이 없지만 일정 점수 이상이면 방과 후의 별도 교육이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특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내 봉사나 사회봉사 등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선행을 할 경우 벌점을 상쇄해 주는 학교도 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므로 퇴학 처분은 없다.
교칙은 학기 초에 자세하게 공지되므로 내용을 잘 숙지해 두도록 하자.
학급 대표는 회장, 부회장으로 학기 초에 선거를 통해 뽑는다. 징계를 받은 적이 없는 학생은 누구든 입후보할 수 있다. 학생회 활동을 한 학생은 특별활동 점수 1점을 받게 된다. 특별활동 점수는 학년별로 1점씩 준다. 학생회 활동을 한 학생을 비롯해 상을 받은 경우 주어진다. 특별활동 점수는 특수목적고 등 고입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별 활동은 대개 일주일에 1시간. 학교에 따라서 토요일 하루 전일제로 실시하기도 한다. 중학생이 되면 연간 18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정규 수업 시간에 10시간이 배정되므로 개인별 봉사 활동을 하는 시간은 8시간이다.
지역교육청이나 동사무소, 구청, 복지관 등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봉사 활동에 대해 소개한 자료가 많다.
서울 문정중 류윤기(柳胤基) 교사는 “중학교에서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악기 연주 등 특별활동을 비롯해 동아리, 학생회,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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