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태호지사, 에쿠스 리무진 안타기로

  • 입력 2005년 1월 20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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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金台鎬) 경남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전용차로 7000만원이 넘는 에쿠스 리무진을 구입한 데 대해 20일 사과했다. 김 지사는 이 차 대신 종전의 다이너스티를 다시 타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부 공무원 임용장을 교부하는 자리에서 “차량 구입과 관련해 도민들의 비난이 많다”며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공직자의 자세가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 지를 절감했다”며 “업무의 효율성만 강조한 나머지 도민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 차를 도내 기업체나 시군에 바이어 접대용 또는 의전용으로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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