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매년 50억 원을 들여 학교 공원 단독주택 등에 빗물침투통, 빗물침투트렌치 등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 수 있게 하는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빗물이 통과하는 블록과 포장도 늘려 가고, 대지면적 2000m² 이상이면서 연면적 3000m²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 허가 때 빗물저류조 설치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아스팔트 등 빗물이 스며들 수 없는 포장재로 덮이면서 빗물이 내리자마자 강으로 빠져나가 도시 열섬현상이 심해지고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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