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사직주공 2, 3단지 아파트 재건축주택조합(조합장 한범순)’의 사업 시행을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내년 4월까지 분양을 마친 뒤 기존 건물(2850가구)을 철거하는 한편 현재 남아 있는 1600여 가구의 입주민들을 모두 이주시키고 재건축에 착수, 2008년 11월 말까지 25∼65평형 아파트 3457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1979년 건립된 이 아파트는 아파트 65개 동과 상가 7개 동 등이 있으나 시설이 낡아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후 주민들은 1999년 2월 한 씨를 조합장으로 하는 재건축 조합을 설립, 시의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조합 설립 인가 후 조합원간 갈등으로 일부 조합원들이 탈퇴하고 조합 해산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자 시는 2002년 초 조합설립 인가를 취소했으며, 한 씨는 지난해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서를 다시 제출, 이번에 인가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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