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클릭! 캠퍼스/경남정보대

  • 입력 2004년 12월 30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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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전문대학들이 심한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 경남정보대(학장 김호규)는 최근 호재가 잇달아 터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대학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전국 대학 취업률 순위에서 98.6%의 높은 취업률로 2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4년제 대학과 동시에 27일 마감한 정시모집에서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정도 경쟁률이라면 정원을 100% 채우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입 복수지원이 시작된 1997년 이후 계속된 ‘무(無) 미달’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교육부의 지방대 혁신 역량강화 사업에서 ‘디지털 영화영상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4개 분야에 협력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정부의 특성화사업, 교과과정개편 사업 등에도 선정돼 향후 5년간 100여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 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캠퍼스 리모델링과 전공 특화 공간, 호텔식 기숙사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종합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취업률 1위의 비결은 이 같은 시스템과 함께 강력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때문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학교 측은 종합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해 취업 분야별 교수로 구성된 취업촉진실무위원회와 진로지도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단계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전문자격증 취득과정, 모의면접, 취업특강 등 다양한 전략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장제원 부학장은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대학차원에서 지원해 한 업체에 10여명 내외의 인턴사원을 파견하고 이들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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