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저소득층 대학생 3만 명은 학자금 융자를 받을 때 이자를 연 2%만 부담하면 된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우수인재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저소득층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및 학자금융자 지원을 매년 늘려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공계 대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 매학기 등록금 전액(평균 학기당 250만 원 상당)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올해의 경우 대상 학생이 1만600명이었으나 내년에는 1만5900명으로 늘어나며 2006년부터는 2만1200명으로 증가한다.
이 장학금을 받으려면 고교 때 수학과 과학 성적이 상위 20% 이내에 들어야 하며 수능성적은 수도권은 1등급, 지방은 2등급 이내여야 한다.
고교 때 이과 학생이더라도 의대 등에 지원하는 학생은 제외되며 자연계, 공과대학 학생만 해당된다.
정부는 또 계열에 관계없이 매년 28만 명에게 학자금 융자를 받을 때 금리의 절반을 보전해 주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저소득층 대학생 3만 명의 이자부담을 연 2%로 줄여 주기로 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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