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총장의 검찰 氣살리기… 우수직원 5명에 상금 100만원씩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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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宋光洙·사진) 검찰총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강당에서 열린 ‘2004년 강력수사 및 민생치안 우수간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이철희(李喆熙)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 등 검사 4명과 수사관 1명에게 상금 100만 원씩을 지급해 화제다.

예전 같으면 ‘총장시계’로 불리는 손목시계가 지급됐지만 올해는 의외의 ‘깜짝 상금’이 주어졌기 때문.

이 상금은 총장 판공비를 절감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져 검사들 사이에선 ‘화끈한 총장’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강력부 검사는 “검찰의 대표적인 ‘3D부서’인 강력부에 총장 격려금이 지급된 것은 마약사범과 조직폭력배들을 검거하는 데 한 해를 보낸 강력부 직원들에게는 각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올여름 유영철 씨 연쇄살인 사건 때엔 초동수사를 맡았던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에 300만 원을 전달했고, 주요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에도 특별격려금을 보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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