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제주 최고 화성 최악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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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가 전국 시급 이상 83개 도시 가운데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경기 화성시가 최악인 도시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과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최근 전국 83개 시급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운전 행태와 교통사고 빈도, 무단 횡단 및 불법 주차 실태 등을 비교한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시는 100점 만점에 87.20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경기 용인시(86.28)와 대전(86.24)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경기 수원시(85.81) 경남 진해시(84.12) 충북 청주시(83.83) 경남 창원시(83.71) 울산(83.36) 경기 고양시(83.17) 경남 진주시(83.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화성시는 68.17로 교통문화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기 포천시(68.63) 경북 영주시(69.38) 충남 논산시(69.43) 전남 나주시(69.54) 전북 김제시(69.76)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해 19위(79.87)에서 올해 12위(82.45)로 7계단 상승했다.

또 올해 전국 평균 지수는 77.59로 지난해 76.31보다 1.28포인트 상승하며 교통문화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문화지수=1998년부터 조사되기 시작했다. 안전띠 착용이나 안전속도 준수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운전자 운전 행태 영역(40), 자동차 1만 대 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숫자 등을 기준으로 한 교통안전 영역(40), 보행자의 무단 횡단 및 불법 주차 실태 등을 기준으로 한 보행 행태 및 교통 환경 영역(20) 등 3개 부문 평가 수치를 합한 것으로 100점이 만점이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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