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압구정 아파트 지구 개발기본계획변경을 위한 공람’을 통해 이같이 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서초구 서초·반포 지구 고밀도 아파트 재건축에 적용할 용적률을 올 6월 정했던 220% 보다 10%포인트 높은 230%로 올려주기로 한 결정을 준용한 것이다.
압구정 지구에는 현대, 한양, 미성아파트 등 총 1만1000여 가구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한민희 시 도시관리과 팀장은 “압구정 지구는 서초·반포 지구와 마찬가지로 아파트 내 용지 8%를 공공용지로 기부할 경우 최대 용적률이 250∼260%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조만간 도시계획위에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및 도로 확충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재건축 사업을 시작한 암사·명일 지구를 제외한 서초·반포, 압구정, 잠실, 여의도, 청담, 도곡, 이촌 지구 등 11개 고밀도 아파트 재건축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재건축 추진 고밀도 아파트 현황 | |||
지구 | 지구지정 | 단지(가구) | 재건축 추진(예정) |
잠실 | 1976년 | 7(1만804) | 2005년 하반기 |
반포 | 38(1만8365) | ||
여의도 | 12(6652) | ||
서초 | 20(1만2238) | ||
청담·도곡 | 14(5670) | ||
서빙고 | 22(8755) | ||
이수 | 3(1693) | ||
압구정 | 11(1만751) | ||
원효 | 1(554) | ||
이촌 | 8(1942) | ||
가락 | 1979년 | 2(1320) | |
암사·명일 | 1979년 | 2(3960) | 2006년 상반기 |
아시아선수촌 | 1983년 | 1(1356) | 2008년 이후 |
일부 지구의 경우 1980년 이후에 지은 아파트는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 |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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