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압구정 재건축 용적률 230%로 결정

  • 입력 2004년 12월 15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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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고밀도 아파트(12층을 초과하는 아파트·3종 일반주거지구) 재건축에 적용될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연건평 비율)이 230% 이하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15일 ‘압구정 아파트 지구 개발기본계획변경을 위한 공람’을 통해 이같이 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서초구 서초·반포 지구 고밀도 아파트 재건축에 적용할 용적률을 올 6월 정했던 220% 보다 10%포인트 높은 230%로 올려주기로 한 결정을 준용한 것이다.

압구정 지구에는 현대, 한양, 미성아파트 등 총 1만1000여 가구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한민희 시 도시관리과 팀장은 “압구정 지구는 서초·반포 지구와 마찬가지로 아파트 내 용지 8%를 공공용지로 기부할 경우 최대 용적률이 250∼260%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조만간 도시계획위에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및 도로 확충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재건축 사업을 시작한 암사·명일 지구를 제외한 서초·반포, 압구정, 잠실, 여의도, 청담, 도곡, 이촌 지구 등 11개 고밀도 아파트 재건축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재건축 추진 고밀도 아파트 현황
지구지구지정단지(가구)재건축 추진(예정)
잠실1976년7(1만804)2005년 하반기
반포38(1만8365)
여의도12(6652)
서초20(1만2238)
청담·도곡14(5670)
서빙고22(8755)
이수3(1693)
압구정11(1만751)
원효1(554)
이촌8(1942)
가락1979년2(1320)
암사·명일1979년2(3960)2006년 상반기
아시아선수촌1983년1(1356)2008년 이후
일부 지구의 경우 1980년 이후에 지은 아파트는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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