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클릭! 캠퍼스/동서대학교

  • 입력 2004년 12월 9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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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는 최근 특성화에 심혈을 기울인 디지털콘텐츠 분야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중인 누리사업(지방대 혁신역량강화사업)의 대형프로젝트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앞으로 5년간 310억원을 지원받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영화영상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영화영상콘텐츠 사업단(단장 임충재 교수). 사업단은 영화산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영화도시의 이미지를 갖춘 부산에 2008년까지 2600억원이 투자되는 ‘시네포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영상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사업단은 우선 인재양성에 파격적인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단에 소속된 △디지털영상매스컴학부 △디지털컨텐츠학부 △디지털디자인학부 학생들은 60% 이상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또 학생들은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단순히 외국 대학에서 어학연수나 전공연수를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과 관련 산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무와 외국어를 동시에 체득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학교 측은 이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을 연결해 산업체 및 대학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상업적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에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도 마련했다.

특히 학생들은 개인 작품을 제작해 국내외 공모전이나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경비까지 학교로부터 지원받기 때문에 사회진출 전부터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학생 스스로가 노력만 하면 졸업 때는 첨단 영상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최고의 디지털 영상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임충재 단장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영화영상산업 분야의 우수 인력양성이 절실한 상황인데 동서대는 재원과 시스템을 이미 완벽히 갖췄다”며 “국내 첨단 영상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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