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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6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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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 단장인 김영문(金榮文·43) 교수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인터넷에 쇼핑몰 형태의 ‘사랑 나눔 꽃 배달’ 사이트를 6일 개설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꽃을 배달하는 이 사이트(www.misflower.com)는 수익금(주문액의 10%가량) 전액을 고객이 지정하는 장애인이나 무의탁노인 등의 계좌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사이트는 별도의 영리추구 활동은 하지 않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비영리 복지사업만 하는데 활용된다는 것.
김 교수는 고객들이 후원금을 보내줄 이웃을 지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 모자가구 등의 거주지역과 이름, 나이, 성별, 딱한 사정이나 생활형편 등을 이 사이트에 간략하게 띄울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사랑나눔재단(www.mis.or.kr)을 운영 중인 그는 “경제적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장애인과 모자가구,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이라며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 주고 창업 교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2회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도 하고 있다.
최근 전국 최우수 창업보육사업단으로 선정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그는 전국에서 최초로 벤처기업이 생산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벤처몰’(venturemall.co.kr)도 운영하고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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