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한우 60마리 브루셀라 감염…도살처분-방역작업 나서

  • 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40분


충북에서 한우 60마리가 제2종 법정전염병인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방역작업에 나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충주와 제천, 괴산 등 3개 시군의 한우를 대상으로 브루셀라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충주 3농가 3마리, 괴산 7농가 17마리, 제천 12농가 40마리 등 모두 22농가 60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양성반응을 보인 소들을 모두 도살 처분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나머지 시군의 4385농가에서 키우는 2만1700마리의 한우를 대상으로 브루셀라 감염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2000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브루셀라병은 사람과 가축 모두에게 전염된다. 소의 경우 유산 및 사산을 초래하고 사람에게 감염되면 고열 두통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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