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의원 국회 본관앞서 무기한 단식농성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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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가운데). 민노당 김혜경 대표(오른쪽)와 천영세 의원단대표가 농성 초기 지지의 표시로 함께 앉았으나 권 대표만 단식을 이어갔다. -서영수기자
29일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가운데). 민노당 김혜경 대표(오른쪽)와 천영세 의원단대표가 농성 초기 지지의 표시로 함께 앉았으나 권 대표만 단식을 이어갔다. -서영수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의원이 29일 경남 창원의 의원 사무실에 대한 경찰 진입 등에 항의해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옥외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파업 관련자를 연행한다며 국회의원 사무실을 군홧발로 짓밟은 사건은 저 개인에 대한 도덕적 정치적 모욕이며, 민노당의 입법 활동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장애인과 함께 국회에 등원하던 현애자(玄愛子) 의원에 대한 경찰의 제지 △파병반대 현장에서 경찰 방패에 쓰러진 이영순(李永順) 의원 △전공노 파업 당시 천영세(千永世) 의원 차량 수색 등을 열거하며, 민노당에 대한 정부의 적대적 태도를 비난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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