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경 ‘명상웰빙타운’ 1166명 고용효과

  • 입력 2004년 11월 16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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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 중인 ‘명상(瞑想)웰빙타운’이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일대에 예정대로 조성되면 연간 6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총 1166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영남대 영남지역발전연구소는 16일 오후 문경시청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명상웰빙타운이 들어서면 이 같은 생산유발 및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지역발전연구소는 사업비 539억원을 들여 부지 5만1000평에 내년부터 명상웰빙타운을 조성해 2009년에 개장할 경우 문경지역의 관광객 증가추세 등을 감안해 10년만인 2019년부터 매년 38억원의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소는 또 명상과 수련을 위한 각종 시설에 추가로 건강차(茶)와 약떡, 건강음료, 지역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웰빙푸드’ 시설도 갖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관광산업단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명상 및 수련 시설은 △요가, 명상음악, 참선, 선무도, 태극권 등을 통해 심신의 변화를 꾀하는 명상체험센터 △기공, 물리치료, 향기요법, 약물탕, 한방치료 등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웰빙클리닉’ △숲길, 황토산책로, 인공온천호수, 삼림욕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웰빙파크’ 등이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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