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2005년 예산 2조원 육박

  • 입력 2004년 11월 11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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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내년도 예산이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으로 1조911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넘겼다.

이는 금년 예산 1조7445억원에 비해 1674억원(9.6%)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1조2398억원, 특별회계가 6721억원을 차지했다. 1,2차 추경예산을 감안하면 내년도 예산규모는 2조원이 넘어설 전망.

주요 쓰임새를 보면 도시철도(지하철) 사업에 2630억원을 쓴다.

3대 현안사업, 즉 △원도심 활성화 사업 14건에 484억원 △대중교통 개선사업 19건에 2739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106건에 859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소외계층 및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복지분야에 2458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2160억원)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생계 주거 교육 급여에 597억원 △보육사업 지원에 214억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에 106억원 △노인교통수당 지급에 58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예술 체육분야에는 △이응노 미술관 건립에 30억원 △시민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17억원 △대전시티즌 축구단 육성에 10억원을 쓸 계획이다.

이 밖에 동서관통도로 개설에 1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안으로 도시철도 1호선건설과 동서관통도로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

남부소방서도 47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완공하고 IT(정보통신) 전용 벤처타운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예산안은 의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확정된다.

대전시 송광섭(宋光燮) 예산담당관은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지방채발행을 최소화해 건전하게 편성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인구 등의 증가로 1인당 담세액은 올해보다 7000원이 줄어든 54만80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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