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수업이 쉽다” 36% - “일반대 강의가 쉽다” 24%

  • 입력 2004년 11월 10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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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에서의 수업을 들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교수와 상호작용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일반인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사이버대학에 대해 이런 선입견을 갖기 쉽다. 그러나 일반대학(오프라인)과 사이버대학을 경험한 학생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 사이버대학의 강의가 더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지털대학교가 10일 개최한 ‘2004 사이버대학 교육포럼’에서 한국디지털대 손성숙씨(사회복지학과 3학년)는 일반대학을 졸업한 104명의 한디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대학의 학습내용이 일반대학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응답은 36.5%, 비슷하다는 응답은 39.4%였다”고 밝혔다. 일반대학이 더 쉽다는 응답은 24.0%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또 사이버대학의 수업 내용이 더 실질적이라고 여겼다. ‘어느 대학이 해당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는가?’에 대해 51.9%는 사이버대학을 꼽았고 5.8%만이 오프라인대학을 선택했다. 나머지 42.3%는 “거의 비슷하다”고 답했다. 연구자는 “수업의 효율성에서도 온라인대학이 오프라인대학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 교수가 오프라인보다 상호작용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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