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사이버대학에 대해 이런 선입견을 갖기 쉽다. 그러나 일반대학(오프라인)과 사이버대학을 경험한 학생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 사이버대학의 강의가 더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지털대학교가 10일 개최한 ‘2004 사이버대학 교육포럼’에서 한국디지털대 손성숙씨(사회복지학과 3학년)는 일반대학을 졸업한 104명의 한디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대학의 학습내용이 일반대학보다 이해하기 쉽다는 응답은 36.5%, 비슷하다는 응답은 39.4%였다”고 밝혔다. 일반대학이 더 쉽다는 응답은 24.0%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또 사이버대학의 수업 내용이 더 실질적이라고 여겼다. ‘어느 대학이 해당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는가?’에 대해 51.9%는 사이버대학을 꼽았고 5.8%만이 오프라인대학을 선택했다. 나머지 42.3%는 “거의 비슷하다”고 답했다. 연구자는 “수업의 효율성에서도 온라인대학이 오프라인대학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 교수가 오프라인보다 상호작용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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