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敎協 대학평가 5년단위로… 전공별 순위도 공개하기로

  • 입력 2004년 11월 4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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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특정 학문분야를 선정해 7년 주기로 대학교육의 질을 평가하던 학문평가가 내년부터 학문 및 전공별로 5년 주기로 시행되고 순위도 공개된다.

대교협은 최근 대학평가인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하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평가 대상 학문분야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평가 대상=앞으로 5년 주기로 인문학 5개, 사회과학 8개, 자연과학 4개, 농가정 2개, 공학 10개, 의약학 6개, 예술 4개, 체육 1개 등 총 40개 학문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내년에는 국문학 동양문학 심리학 사회학 농학 약학 수의학 체육 등의 분야를 평가한다. 또 2006년에는 서양문학, 정치행정학, 식품영양학, 전산 및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간호학, 음악을, 2007년에는 경영학, 국제통상학, 수학, 화학, 화학공학, 소재 및 재료공학, 치의학, 연극 및 영화 등을 평가한다.

이어 2008년에는 철학 경제학 물리 토목공학 건축학 환경공학 한의학 디자인을, 2009년에는 사학 언론매체학 사회복지학 생물학(생명과학) 생명공학 기계공학 의학 미술을 각각 평가한다.

▽순위 공개=학문평가 주기는 5년 단위로 하되 국가나 사회적으로 중점 육성할 필요성이 있는 분야는 반복해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와 ‘우수’, ‘인정’(보통), ‘개선요망’(미흡) 등으로 나눠 상위등급(‘최우수’ 및 ‘우수’)은 학교별 순위도 발표하기로 했다.

평가 대상에는 인문학과 예술, 체육이 새로 포함됐고 법학은 전문대학원 추진 과정을 고려해 2009년까지 탄력적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전문성이 있는 현직교수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언론사 및 기업체 인사, 학부모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2007년 실시되는 3주기 대학 종합평가에서도 순위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공학과 의학, 간호학 등은 평가시 관련부처나 평가전문기구와 협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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