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473m² 규모로 다양한 의료기구와 식당, 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는 물리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등 상주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노인들을 돌보게 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24시간 보호 및 간병, 노인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취미교실 등이다. 지역 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10여명이 이곳을 찾아 의료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입소 대상자는 치매와 중풍 등 중증노인성 질환자들로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 가운데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 △65세 이상 어르신 중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경우 등이다.
입소대상 어르신의 배우자가 65세 미만일 때는 동반 입소도 가능하다.
개관 예정일인 11월 초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입소 상담 및 예비 입소신청을 받는다.
그는 “20여년 동안 무의탁 노인과 무의촌 등을 돌며 무료 의료봉사를 한 남편과 함께 노인들의 말동무가 돼 주면서 노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 주변에는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요양원 건립에는 김씨의 남편이 남긴 유산 7억3000만원과 시비(15억원) 등 총 22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김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돕기 위해 1대 1 봉사를 할 수 있는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053-985-9937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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