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4일 “정부의 대(對)테러 안전대책 강화에 따라 무역센터와 코엑스에 입주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 각종 기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코엑스 전시장 출입구를 절반가량 폐쇄하는 야간 통제시간을 기존의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앞당겼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다만 코엑스몰을 이용하는 일반인은 종전대로 24시간 지하 시설을 출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비상계단, 쓰레기장, 물품보관함, 공중전화 부스 등 주요 지점에 대해 하루 8∼10회의 수시 순찰을 하기로 했고 경찰 경비 병력도 2개 중대를 추가로 요청했다.
KOTRA도 오영교(吳盈敎) 사장 명의로 이날 전 세계 103개 무역관에 대테러 안전대책 확보와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무역업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이날 해외주재원 안전수칙을 급히 마련해 주재원과 해외출장자에게 전달했다. 삼성물산은 중동지역 출장 때 반드시 사전보고를 하도록 했고 대우인터내셔널과 LG상사도 해외주재원 안전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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