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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30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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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방본부 공무원 30여명이 6년째 회비를 모아 쓸쓸하고 외롭게 사는 불우이웃을 찾아 사랑나누기 실천을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강원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 직원 39명으로 구성된 ‘119참사랑 나눔 회’. 이 봉사단체는 1999년 3월 직원들이 업무를 떠나 실천적인 사회봉사활동을 벌이자며 뜻을 모아 결성해 봉사활동을 펴오기 시작한 것이 벌써 6회째 접어들고 있다.
이 봉사회는 매월 회원들로부터 걷는 회비 5000원씩으로 기금을 모아 분기별로 1회씩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을 택해 후미진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봉사회가 그동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야학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 횟수가 23회. 이 중 생활이 아주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2명에게는 매월 15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20여명이 수용된 춘천시 우두동 ‘새생명의 집’은 이들 회원이 6년째 찾아 목욕봉사 등을 벌이고 있으며 이제는 이들의 손길이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자리를 잡기도 했다.
고기봉 총무는 “자주 봉사활동을 벌이지는 못하지만 후미진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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