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아빠 급증… 8월까지 104명 신청

  • 입력 2004년 9월 29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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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기 위해 휴직을 하는 직장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영아 양육을 위해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근로자는 1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와 같은 수치이며 2002년 한 해의 78명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육아휴직은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를 가진 남녀근로자가 그 영아의 양육을 위해 최대 1년간 휴직하는 제도로 매월 40만원이 지급된다.

8월 말 현재 남성을 포함한 전체 육아휴직자도 지난 한해 6816명의 85% 수준인 5808명으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 2002년 전체 육아휴직자는 3763명이었다.

한편 출산을 전후해 90일간의 산전 산후 휴가를 사용한 여성은 2002년 2만2711명(휴가급여 지급액 226억원)에서 지난해 3만2133명(335억2000만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 8월까지 2만5540명(274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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