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불우이웃 찾아서 情나누는 한가위

  • 입력 2004년 9월 21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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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달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위안잔치와 한가위 소싸움 대회 등 풍성한 추석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온정=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9월을 ‘나눔과 봉사의 달’로 정해 토요일마다 양로원, 사회복지관, 장애인 재활원, 아동복지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18일에는 부산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화정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봉사회협의회는 홀로 사는 노인 170가구를 방문해 추석선물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전달했다.

부산지역 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 세정동우회도 이날 근무 중 예기치 않는 질병 등으로 병중에 있는 동료 직원 5명에게 100만원씩 위문금을 전달해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부산시청 직원들은 장애인복지시설인 신애재활원 원생들이 직접 만든 ‘사랑의 구두’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맹우 시장 등 울산시 간부공무원들은 24일까지 사회복지시설 30곳을 방문해 추석 위문품을 전달한다.

온산공단내 S-오일㈜은 22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불우이웃돕기용 쌀 1000가마(2만kg)를 시에 기증하며, 한울라이온스클럽(회장 박진술)은 쌀 10kg들이 100포를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21일 울산 중구청에 전달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21, 22일 김해 경남은혜학교와 마산의 애육원 등 도내 12곳 특수학교 및 불우시설을 방문해 격려한다.

▽풍성한 행사=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한가위 소싸움 대회’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경남 의령군 주최로 열린다. 경기장 주변에선 토속음식을 판매하고 경기 전 부산 풍물패와 의령지방 민속공연이 선보인다. 문의 051-644-9500

26일 오후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앞마당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아시아 문화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버마, 파키스탄, 네팔 등의 전통춤과 민속놀이 등이 선보인다. 문의 051-802-3438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야외공연장에서는 부산소년의집 관현악단의 ‘친구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23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특별연주회가 열린다.

26일 경남 양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외국노동자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캠프’가, 28일 경남 창원의 두대운동장에서는 ‘추석맞이 외국인노동자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창원시립합창단은 22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사랑, 그리움 속으로’란 주제로 추석공연을 펼친다. 문의 055-283-8130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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