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대구/경북]“중부권 문화관광 발전 힘모으자”

  • 입력 2004년 9월 20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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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충북지사와 김진선 강원지사, 이의근 경북지사는 중부내륙 3도(道)문화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중부내륙권 문화관광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20일 합의했다.

이들 지사들은 이날 충북 제천시청에서 ‘중부내륙 3도 협력회’를 갖고 낙후된 충북 북부, 강원 남부, 경북북부 등 중부내륙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3도간 긴밀한 유대와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3도 낙후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3도가 용역을 의뢰,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해 놓은 중부내륙광역권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실질적 지원 협력 체제를 구축,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최근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이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에 위배되고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한다고 보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X자형 고속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역 유치 △안중∼진천∼음성∼충주∼제천∼삼척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신행정수도∼청주∼청주∼제천∼강원권 고속도로 신설 △태백선과 중앙선 전철화 사업 등 3도 연결 교통망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들은 낙후지역 개발 촉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는 3도 접경 개발촉진지구에 대한 사업비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구키로 했다.

한편 3도는 다음달 충북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4’, ‘2004 원주 국제 타투(Tattoo)’ 등 3도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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