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A29면 ‘등록금만 내면 학위 주네요’ 기사를 읽고 쓴다. 요즘은 대학원도 난립해 있다. 신입생 부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원이 어느 정도 재정을 충당해 주는 효자 노릇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일부 대학원의 경우 쉽게 입학할 수 있고 쉽게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소위 돈으로 명예를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입학은 쉽더라도 어느 정도 자격에 도달한 사람에게만 학위를 주는 졸업인증제를 도입해 대학원 졸업자들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 또 대학의 구조조정에 발맞춰 대학원도 정원 조정 및 통폐합 등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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