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택문화보전회 안동에 설립

  • 입력 2004년 9월 3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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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고택(古宅)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고택문화보전회’가 경북 안동지역에 사단법인 형태로 3일 설립됐다.

고택문화보전회는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에 사무실을 두고 안동 등지에 있는 고택의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 보전회는 앞으로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택에 관광객 등이 머물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구당 2000만∼4000만원을 지원해 현대식 화장실과 목욕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안동지역의 경우 종가 37곳, 고택 34곳, 서원 21곳 등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이 17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고택문화보전회 대표인 김원길 지례예술촌장은 “최근 들어 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택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고택을 도시인들이 농촌을 체험하는 곳으로 활용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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