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무궁화호 할인제 10월 폐지

  • 입력 2004년 8월 27일 18시 50분


철도청은 다음달 1일부터 통근자 통학생 등 주중에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중 정기권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중 정기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법정 공휴일 제외)까지 지정구간에 한해 하루 2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 정기권에 비해 고속철도(KTX)는 1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30%가량 저렴하다.

예컨대 서울∼대전간 KTX 주중정기권 요금은 39만4800원(1개월용)으로 일반정기권 45만원에 비해 12.3%가 싸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경우도 각각 26만4600원, 15만1200원으로 일반 정기권에 비해 29.4%, 29.7% 싸다.

또 주중 정기권을 이용하는 사람이 토요일에 같은 구간의 열차를 이용할 경우 운임의 30%가 할인된다.

이 밖에 경로할인제를 KTX와 새마을호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경로할인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할인율은 30%.

한편 철도청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임 10% 할인제도를 10월 1일부터 폐지하기로 하고 내달 1일 이후 예매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