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APEC 지원 ‘부산-경남북 민간協’ 9월 발족

  • 입력 2004년 8월 26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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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운동이 본격화 된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주요 인사로 구성된 ‘2005 APEC 범시민지원협의회’는 26일 APEC의 성공 개최를 위한 올해 하반기 및 내년도 주요 사업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협의회는 우선 APEC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이 참여하는 동남권 민간협의체를 다음달 중 발족할 예정이다.

다양한 시민참여 및 지원사업도 함께 펼쳐진다.

우선 시와 공동을 주관하는 APEC 시민대학과 시민포럼이 다음달 첫 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APEC 개최 전까지 각각 4,5차례씩 열려 이 대회의 성공을 위한 시민 참여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4월경에는 부산지역 외국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이 꾸려지고 APEC과 관련한 남북 시민사회네트워크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밖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한줄 서기 운동, 집 밖 쓸기 운동, 일류시민 매너 운동, APEC 예쁜 집 및 모범가정 선정 등의 기본질서 및 친절사업도 지속적으로 벌여 시민 의식을 선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범시민지원협의회가 최근 부산시민 6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 76.1%인 451명이 APEC 개최가 부산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

또 이 회의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시민의식 제고가 35.9%로 가장 높고 도시기반시설 확충(25.4%), 대 시민홍보 강화(16.5%), 도시환경미화(12.1%), 테러로부터의 안전 확보(5.2%) 등 순이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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