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남매가 모두 익사하는가 하면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함께 숨지기도 했다.
8일 낮 12시경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평천리 평천보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이모씨(37)가 튜브가 뒤집히면서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반에는 경북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길안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군(9·초등학교 2년)이 수영 미숙으로 2m 깊이의 물에 빠져 변을 당했다.
앞서 7일 오후 4시15분경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풍교 아래 내성천에서 남모씨(43·회사원·경기 광주시)의 큰딸(10·초등학교 4년)과 작은딸(9·초등학교 3년), 아들(6) 등 3남매가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휘말려 모두 숨졌다.
이들 남매는 휴가를 맞은 아버지와 함께 인근 할머니 집을 찾아 이날 물놀이를 하다가 깊이 5m가량의 소용돌이 속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했다.
이날 오후 4시경에는 전북 정읍시 칠보면 송산마을 앞 정수장에서 한모씨(57·전북 익산시 마동)와 한씨의 아들(37)이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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