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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5일 2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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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남부면 여차마을 해역에 바닷물 mL당 300개체 이상의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늄이 검출돼 5일 오후 7시를 기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거제시 대포∼저구∼율포 연안에서는 적조경보 발령기준인 mL당 1000개체에 근접하는 920개체가 검출돼 양식어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95년 적조감시가 시작된 이후 항상 전남 해안에서 먼저 적조가 발견됐으나 경남에서 먼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수산부 중앙적조대책본부는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에 황토 살포기와 방제정, 어선 등을 긴급 투입하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시하고 양식장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적조 발생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빠른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무더위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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