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아파트 일주일새 2%올라

  • 입력 2004년 6월 24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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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 후보지의 ‘떴다방’24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분양신청을 받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변에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 천막 수십여개가 세워졌다. 25일까지 분양신청을 받는 이 아파트는 수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충남 공주시 장기면에 인접해 있으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모여들었다. 연기=이훈구기자
수도 이전 후보지의 ‘떴다방’
24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분양신청을 받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변에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 천막 수십여개가 세워졌다. 25일까지 분양신청을 받는 이 아파트는 수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충남 공주시 장기면에 인접해 있으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모여들었다. 연기=이훈구기자
수도 이전 후보지인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의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와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6월 15일 수도 이전 후보지가 발표된 후 충남 연기군의 아파트 값은 일주일 새 2% 올랐다.

공주시 아파트 값도 같은 기간 1.79%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후보지 발표 이후 충남 전체의 아파트 값 상승률 0.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시세팀장은 “공주시 장기지구 일대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연기군 조치원읍 욱일2차 46평형은 6월 15일부터 22일 사이에 900만원 올라 1억29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공주시 금흥동 현대4차 30평형도 같은 기간 700만원 올라 1억42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공주시 신관동 새뜸현대 2, 3차 30평형도 최근 일주일 새 500만원 남짓 올라 1억2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공주시 신관동 대동부동산 관계자는 “수도 이전 후보지가 발표된 직후 일부 매물이 철회되기도 했다”며 “호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매물은 드물다”고 말했다.

반면 충남 천안시, 논산시, 충북 음성군, 진천군 등 다른 후보지에서는 아파트 값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논산시의 아파트 시세는 6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0.04% 오르는 데 그쳤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천안시는 수도 이전, 경부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로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른 데다 주택시장 침체로 수요자가 드물었다.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새로 분양하거나 입주하는 아파트가 많아 당분간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음성군과 진천군에서도 아파트 값은 약세를 보였다. 이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고 새로운 수도가 공주시로 확정될 것이란 예상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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