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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1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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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의 첫 단계로 22일 오후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통신망 공동 활용 등에 대한 수요 예측과 시공·관리 지침의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시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시 본청과 16개 구, 군 및 읍, 면, 동사무소, 사업소 등 268개 산하기관 사이에 총길이 800km의 광케이블을 깔아 기존 인터넷 회선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인트라넷을 구축한다.
시는 이 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되면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정보통신회선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와 산하기관들 사이에 자유로운 멀티미디어 공유가 가능해져 업무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향후 소방서와 경찰, 교육청 등 다른 행정 기관과 주민자치센터, 양로원 등 7만8000가구로 추정되는 정보화사각지대에도 ‘정보고속도로’를 확대해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정보고속도로 구축계획을 세운 뒤 수차례 기초 및 타당성 조사와 자문회의를 열고 현재 ㈜효원엔지니어링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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