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생태공원 만든다

  • 입력 2004년 6월 2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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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데미샘’ 주변 지역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데미샘 주변 일대 663ha에 11월까지 16억여 원을 들여 재해 방지용 댐을 설치하고 산림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데미샘 부근에 옻나무와 두릅나무, 헛개나무 등을 심어 특용나무단지(5ha)를 조성하고 휴식공간과 탐방로(2km) 등을 조성해 자연학습 탐구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을 끼고 있는 전남북의 11개 시 군이 200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섬진강권역 영상벨트화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데미샘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데미샘은 섬진강 발원지로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교육장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자연생태체험 관광지와 환경교육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북 11개 시 군을 거치는 섬진강은 데미샘에서 시작해 임실 운암호와 전남 구례, 경남 하동을 거쳐 전남 광양만까지 225km를 흘러간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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