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추진

  • 입력 2004년 6월 2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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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국립 ‘전주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007년 개교를 목표로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7일 교육단체와 시민단체, 교육전문가 등 각계 대표 10명으로 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 하순경 전주시장과 민간인 1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어고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추진위는 외국어고 설립을 위한 예산확보와 전주교육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학사운영 방향과 개교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일부 인문계 고교 교직원과 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외국어고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어고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학교 설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홍보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어고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우수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외고 설립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2002년 군산시와 전북외국어고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였으며 군산에 설립되는 전북외국어고는 내년 3월 문을 연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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