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20일 개교 50주년… 50가지 행사 개최

  • 입력 2004년 5월 19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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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申一熙)가 20일로 개교 50돌을 맞는다.

1954년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계명기독학관’으로 출발한 이 대학은 1965년 교명을 계명대로 바꾼 뒤 1978년 종합대로 승격했다.

현재 20개 단과대학에 9개 학부, 109개 학과, 13개 대학원과 동산의료원 등 34개 부속 및 부설기관, 17개 부속연구소 등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했다.

개교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는 현재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3만500여명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10만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대학 건물의 조형미가 뛰어나 성서캠퍼스와 남구 대명동 캠퍼스는 ‘모래시계’ 등 3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계명대는 개교 이후 섬유패션 디자인, 바이오산업, 도시환경, 미디어영상, 벤처창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내실을 다져왔다.

또 28개국 132개 대학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러시아어 능력평가시험 주관,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원 연계 학위제 운영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국내외 불우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1% 사랑 나누기 운동’을 실시하고 도서관과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계명대는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패션쇼 등 50주년을 기념하는 50가지 행사를 열고 계명한학촌과 박물관도 20일 개관한다.

신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국제화, 정보화,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대학 발전사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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