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처방 크게 줄었다… 2003년 4분기 22% 감소

  • 입력 2004년 5월 1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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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진료의 대표적 사례인 주사제 처방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3만4000여 곳)의 외래 환자에 대한 주사제 처방 건수가 2003년 4·4분기(10∼12월)에 100명당 28명으로 2002년 같은 기간(100명당 36명)에 비해 22.2%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심평원은 전반적으로 주사제 처방이 줄고 있으나 개인병원이나 나이 많은 의사들은 주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감기 환자에 대한 주사제 처방 비율은 종합병원은 8.83%였지만 개인병원은 26.92%였다. 의사 연령별로 이 비율을 살펴보면 40세 미만 18%, 40∼50세 40.3%, 50세 이상 41.7%였다.

심평원 평가실 최명례 부장은 “의료 단체들과 협의해 주사제 처방을 줄이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생제 처방 건수는 100명당 1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1명)에 비해 28.6% 줄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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