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화성 동탄-고양 풍동…‘신도시 붐’ 다시 온다

  • 입력 2004년 4월 2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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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곳에 길이가 서울 여의도공원(1.2km)의 배에 가까운 2.1km의 도심공원(조감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곳에 길이가 서울 여의도공원(1.2km)의 배에 가까운 2.1km의 도심공원(조감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에는 도로나 공원 등 각종 기반시설을 잘 갖춘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많다.

이 가운데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인 화성동탄지구와 고양풍동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입지 여건이 좋고 단지 규모도 커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택지지구 아파트는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시민단체의 분양가 인하 압박과 정부의 공공택지가격 공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나머지 수도권이나 충청권 택지개발지구도 고속철도 개통과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과 일산신도시에 버금가는 화성동탄지구=경기 화성시 태안읍에 있는 화성동탄지구는 아파트 4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 1ha(약 3000평)당 인구밀도가 133명으로 분당과 일산의 180명보다 낮다. 반석산(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도시 전역에 공원과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근린공원 11개, 어린이공원 6개에 간선도로변에 들어서는 완충녹지 13개까지 더하면 공원녹지 비율이 24.3%(66만4000평)나 된다.

서울 도심에서 45km 떨어져 있지만 경부고속도로, 국도 1호선, 경부선 철도 및 지방도로가 이어져 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

분양 일정은 5월 말이나 6월 초에 지구 중심에 있는 시범단지에서 한화건설 등 10여개 업체가 6500여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공급되는 아파트의 90% 이상이 20∼30평형대 중소형이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업체별로는 반도건설, 월드건설, 환경건설, 우남종합건설 등이 25∼35평형 2084가구를 내놓는다. 시범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우남종합건설은 26∼35평형 616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33평형 749가구를, 한화건설은 33평형 53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금강종합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월드뷰, 롯데건설 등도 400∼7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내놓을 방침이다.

청약 일정은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화성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한다. 다음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중 75%에 대해 5년 이상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 무주택자들로부터 우선 청약을 받는다. 여기에서도 미달되면 화성시 청약 1순위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범단지에 이어 1단계(1만3573가구)와 2단계(1만2418가구) 분양은 각각 올 8∼9월과 내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사실상 일산신도시에 포함되는 고양풍동지구=대한주택공사가 경기 고양시 풍동과 식사동 일대 25만3000평에 조성한 택지개발지구. 일산신도시 북동쪽에 있다. 일산신도시 장항동, 정발산 동쪽지역과 함께 경의선 백마역 생활권이다. 화성동탄지구가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면 풍동지구는 이미 조성돼 있는 일산신도시의 기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5월 말경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성원건설 등 3개 업체가 아파트 17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풍동지구 C-3블록에서 40∼83평형 58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C-2블록에서 38∼58평형 734가구, 성원건설은 C-1블록에서 39∼54평형 46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10월 경 A-3블록에서 20∼24평형 822가구를 내놓는다.

▽아산신도시도 유망=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로 들어가는 데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삼성전자의 LCD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데다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도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개발 기대감이 크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도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LG건설은 6월경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에서 19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720여가구) 대우건설(960여가구) 등도 배방면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아산시 음봉면에서 다음달에 33∼59평형 총 1399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화성동탄, 고양풍동 시범단지 분양계획
분양예정일위치건설업체가구수평형문의처
5월 말화성 동탄 2-6블럭금강종합건설4843202-513-5553
화성 동탄 2-7블럭한화건설5343302-729-4383
화성 동탄 2-8블럭군인공제회와 재향군인회73325∼35031-738-7114
화성 동탄 2-9블럭현대산업개발74924, 34(A), 34(B)02-2008-9839
화성 동탄 2-10블럭군인공제회와 재향군인회54825∼35031-738-7114
화성 동탄 4-4블럭월드건설/반도/환경건설사/우남2,08425∼3502-563-1129
화성 동탄 5-2블럭포스코건설/월드뷰/삼성물산/롯데건설/대동1,45830∼4002-3457-247202-3480-9278
고양 풍동 C-2블럭두산건설73438∼5802-510-3114
고양 풍동 C-1블럭성원건설46939∼5402-3404-2000
고양 풍동 C-3블럭현대산업개발58640∼8302-2008-9754
10월고양 풍동 A-3블럭대한주택공사82220∼24031-738-3114
자료:유니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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