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21일 19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의 중국어 표기인 ‘漢城(한성)’에 대한 개선안을 공모한 결과 후보작으로 선정된 4개의 안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한 선호도 조사를 30일까지 실시한다.
후보작은 으뜸가는 도시라는 뜻의 ‘首爾(서우얼)’, 한 낮의 밝은 도시라는 뜻으로 서울의 활기찬 이미지를 나타내는 ‘首午爾(서우우얼)’, 가장 비옥한 도시라는 의미의 ‘首沃(서우워)’, 중국의 北京(베이징)과 일본의 東京(도쿄) 가운데 위치한다는 뜻의 ‘中京(중징)’ 등이다.
시는 국내외에서 1041건의 이름을 접수해 중국어학, 국어학,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3개안(首爾, 首午爾, 首沃)을 후보작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한자문화권내에서 편리하게 통용될 수 있다는 주장을 반영해 뜻 위주의 표기 ‘中京’을 포함해 최종 후보작 4개를 선정했다. 선호도 조사가 완료되면 ‘서울의 중국어표기자문위원회’에서 내달 중 중국어 신표기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