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인천 심야버스 7월부터 할증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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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부터 서울∼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심야 할증제가 도입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밤늦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자정 이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대해 할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서 서울역, 신촌역 등을 운행하는 삼화고속과 서울 강남역 등을 운행하는 9000번대 광역버스(용일여객)는 오전 1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정을 전후해 승객이 몰리면서 입석승객이 생기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심야 할증제를 도입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요금인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심야시간 버스 운행 대수와 운행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심야 할증제의 호응도를 살펴 시내버스와 500번대 마을버스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일반요금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할증요금을 결정할 계획이며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요금을 정하기로 했다.

시 대중교통과 시내버스 담당 유용수씨는 “할증제를 도입하면 심야시간 시내버스 운행이 늘어나 밤늦은 시간까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야할증 요금은 21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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