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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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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4개 선거구 중 16곳은 당선 확실, 4곳에서 경합 중이며 당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20%포인트 정도 차로 따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충청권은 역대 선거에서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가 일치하지 않기로 유명한 곳.
이번에도 이런 전례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 자민련의 주장이다. 부여-청양, 보령-서천, 당진 등에서 후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열린우리당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 50대 이상 장년층을 중심으로 “자민련을 이대로 죽일 수는 없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충남의 경우 10개 선거구 중 3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우세 지역이었던 아산과 논산-계룡-금산 등 4, 5곳도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충북은 음성-진천-괴산-증평 등 1, 2곳을 제외하고는 열린우리당 우세 분위기에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강원은 선거 초반만 해도 열린우리당 석권이 예상됐으나 선거 중반전 이후 시시각각 전세(戰勢)가 바뀌었다.
‘박근혜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이 지역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는 게 한나라당의 자체 분석이다. 원주와 동해-삼척에 이어 춘천 강릉 속초-고성-양양 홍천-횡성이 경합우세 내지는 초경합지역으로 바뀌었다는 것.
열린우리당은 태백-정선-영월-평창, 민주당은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각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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