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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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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후보는 각각 1109명과 66명으로 ‘94.4 대 5.6’이다. 이는 16대 총선 출마자의 남녀 비율(94.5 대 5.5)과 거의 같다.
연령별로는 16대 총선 때와 비교해 총선 출마자의 중심축이 50대에서 40대로 이동했다. 출마자 중 40대와 50대는 각각 472명(40.1%), 329명(28.0%)으로 차이가 12%포인트를 넘어섰다. 16대 총선 때는 50대(391명)가 40대(338명)보다 많았다.
16대 때와 비교해 60세 이상도 23.0%에서 18.2%로 줄어 정치권의 물갈이 추세를 뒷받침했다. 30대의 비율(12.8%)은 16대 총선(12.1%) 당시와 거의 같았다.
이번 총선 출마자 가운데 최고령은 74세인 자민련 김두섭(金斗燮·경기 김포) 후보.
김 후보는 5대 총선 때 처음 출마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차례나 총선에 출마했으며 14대 때 이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된 경력이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용희(李龍熙) 후보와 경남 양산의 무소속 나오연(羅午淵) 후보는 각각 72, 71세이며 70세 후보는 강원 홍천-횡성의 민주당 유재규(柳在珪), 경기 안양 만안의 자민련 신하철(申河澈), 충남 보령-서천의 무소속 김옥선(金玉仙) 후보 등 3명이다.
최연소 후보는 전북 전주 덕진에서 출마한 25세의 무소속 배진일(裵鎭逸) 후보로 국회의원 피선거권 자격 연령인 만 25세를 갓 80여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영등포갑의 자민련 손석모(孫錫模) 후보도 만 25세. 이들을 포함한 20대 출마자는 모두 9명이다.
직업별로는 16대와 마찬가지로 정치인 국회의원 변호사 교육자가 각각 1∼4위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534명(4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졸업도 365명(31.0%)이나 됐다. 16대 때도 대졸이 656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졸업은 292명(24.7%)이었다.
이번 출마자 중 학교를 다니지 않은 후보는 14명이었으며, 초등학교 졸업자를 포함해 중학교 중퇴·졸업자는 모두 20명이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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