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다양한 할인… 새마을보다 싸다?

  • 입력 2004년 3월 29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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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를 자주 이용하거나 일찍 예매할 경우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속철도 운임은 서울∼부산 4만5000원(편도 일반실 기준), 서울∼목포 4만1400원이지만 할인제도를 잘 활용하면 새마을호 요금과 비슷한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다.

▽정기승차권=서울∼천안, 서울∼대전 구간의 경우 정기권을 끊으면 60%(1개월 기준)까지 할인된다. 서울∼천안간 1개월 정상요금은 68만4000원이지만 정기권은 26만4000원이다. 서울∼대전 정기권은 45만6000원.

▽예매 빨리 할수록 좋다=출발 전 30일에서 60일까지 승차권을 예매하면 요금이 20%까지 할인된다. 이 경우 서울∼부산 운임은 3만6000원으로 새마을호(3만6800원)보다 조금 싸다. 서울∼목포 구간도 2만9300원으로 역시 새마을호(2만9900원)보다 싸다.

열차 출발 보름 전에는 15%, 일주일 전에는 7%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예매 할인 혜택은 주말(토, 일요일)에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추석이나 설, 또는 특별수송기간에는 사전 예매하더라도 할인받지 못한다.

▽장애인 및 보호자, 단체 할인=10명 이상의 단체 승차권은 10%, 철도회원은 5% 할인된다. 장애인뿐 아니라 동반 보호자도 한 명에 한해 5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전용카드 및 기타=비즈니스, 청소년, 경로, 동반카드 4가지가 있다. 모두 30% 할인 혜택을 준다. 이 중 비즈니스 카드의 경우 6개월권을 끊으면 6개월 동안 40회 고속철도를 탈 수 있다. 이들 전용카드는 모두 평일에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자동발매기를 이용할 경우 1% 할인된다. 이 밖에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를 고속철도와 연계해 환승하면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운임을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승차권은 철도청 인터넷(www.korail.go.kr)과 전국 철도역, 여행사 등 위탁발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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