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농촌 체험마을 '봄 기지개'

  • 입력 2004년 3월 24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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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농촌관광 체험마을이 봄철을 맞아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올해로 체험마을 지정 3년째로 접어든 원주시 흥업면 대안1리 승안동 마을은 23일 원주지역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원주대 등 3개 대학 학생회와 이용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수련회 또는 동아리 활동 등으로 마을을 찾을 경우 일반이용객에 비해 10%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음식과 각종 물품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마을에는 농촌 체험관과 농사박물관, 농업생활 유물관, 황토 방, 농구장 등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다.

도는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농촌관광 체험마을을 지정, 2억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 4개 마을, 2003년 6개 마을이 농촌관광 체험마을로 지정됐다. 올해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1리(산채주산지), 인제군 북면 용대 3리(황태주산지) 등 11개 마을이 추가 지정된다.

오리 쌀 생산으로 친환경마을로 잘 알려진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 마을과 토종 희귀 약초 재배와 야생화농원, 나비농장 등 산채주산지 마을인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마을도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도는 올해 지정되는 11개 마을 참여농가 462명을 대상으로 24∼31일 사업추진요령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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