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주변에 CCTV 설치를"…폭력 예방위해 필요

  • 입력 2004년 3월 24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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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주세요.”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우범지역에 CCTV 설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내 중학생 3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2.9%인 261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필요 없다’는 대답은 27.1%(97명)에 그쳤다.

CCTV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성학생 중 75.9%(198명)가 ‘학생폭력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범죄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4.1%(63명)는 ‘학생폭력을 예방에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에 CCTV설치 반대 이유는 △학생 및 주민인권 침해우려 74.2%(72명) △학생들의 활동범위 위축 22.7%(22명) △폭력예방 효과가 없기 때문 3.1%(3명)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유보현 교육행정주사는 “최근 학교주변에서 범죄가 빈발하면서 학생들이 CCTV설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CCTV 설치는 경찰이 예산과 인권문제 등을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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