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국제전시구역 ‘컨벤션 복합센터’ 변신

  • 입력 2004년 3월 18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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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 국제전시구역 5만2000여평에 대규모 주거 및 업무 복합시설(조감도)이 조성된다.

대우건설과 한국토지공사는 18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국제전시구역에 ‘컨벤션 복합센터’를 짓는 개발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벤션 복합센터는 연면적이 16만7808평으로 주거시설 2000여가구,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방송국,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전시구역은 1993년 대전 엑스포가 열린 후 빈터로 방치돼 있었으나 이번 사업자 선정에 따라 새 모습으로 변신하게 됐다.

이곳에 들어설 주거시설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80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200실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르면 올 12월 착공과 함께 주상복합 아파트를 먼저 분양할 계획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연면적 2만9000평 규모로 아파트가 분양된 후 내년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방송시설은 연면적 5000평 규모로 완공 후 대전방송(TJB)이 입주한다.

대우건설은 상업용지에 온천,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할인점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6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 사업은 토지공사가 땅을 제공하고 대우건설과 금융업체 등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약 1조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삼부토건, 운암건설, 한국산업은행, 한국도시개발, 신한은행, 대우증권, 한국교육공제회 등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의 지분은 대우건설과 삼부토건, 운암건설이 각각 15%, 나머지 회사들이 3∼14.1%를 갖게 된다. 02-2288-5367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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