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전문대 신입생 미달사태…13일부터 추가모집

  • 입력 2004년 2월 2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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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문대의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학과들이 미달, 각 대학마다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충북지역 전문대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시모집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주성대가 1819명 모집에 1629명이 지원(경쟁률 0.9대1)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미달 현상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정보통신학과가 0.5대1(모집 55명 지원 27명), 컴퓨터 그래픽디자인과가 0.6대1(〃 32명 〃 20명)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41개 학과 가운데 15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적었다.

도립 충북과학대는 전체 경쟁률이 1.1대1(〃 397명 〃 449명)을 보인 가운데 10개 학과 중 전기과, 환경생명과 등 4개과가 미달됐다.

평균 경쟁률이 1.7대1(〃 2129명 〃 3508명)을 기록한 극동정보대도 디지털정보과와 그래픽디자인과의 경쟁률이 각각 0.5대1(〃 74명, 〃 40명), 0.4대1(〃 109명 〃 46명)에 그치는 등 29개학과 중 13개 학과에서 미달사태를 빚었다.

충청대는 치위생과 12.3대1(〃 20명 〃 246명), 피부미용과 5.3대1(〃 17명 〃 90명) 등 보건계열 등의 강세로 전체 경쟁률은 비교적 높은 2.3대1(〃 1587명 〃 3560명)이었으나 31개 학과 중 건설환경시스템과, 건축환경설비과 등 7개과가 미달됐다.

이 같이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학과들이 미달사태를 빚자 도내 전문대들은 13일부터 추가 합격자 발표와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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