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부산에 있는 운송조합 사무실에서 김씨와 조합 경리부장을 체포했고, 조합 회계 장부 등 서류도 압수했다.
김씨는 2002년 조합 명의로 도종이(都鍾伊) 한나라당 의원에게 1억원, 안상영(安相英·구속) 부산시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부산에서 10개 운송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전국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신상규(申相圭) 서울지검 3차장은 “김운용 의원 비리를 수사하다 김 의원에게 돈을 건넨 동성여객 이광태씨의 비위 사실을 포착했고, 이씨에 대해 수사하다 김씨의 비위 정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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