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수도료 최고 40% 인상

  • 입력 2004년 1월 16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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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원시 등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쓰레기봉투 값과 상하수도 사용료 등 공공요금을 잇따라 인상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우려된다.

16일 전북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주시는 상반기에 20L들이 쓰레기봉투 값을 360원에서 400∼420원으로 10∼16% 가량 올리고 부안군과 정읍시는 30% 이상 인상할 예정이다.

또 수자원공사가 3월부터 물 이용 부담금을 평균 11.7% 인상함에 따라 전주시가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t당 430원에서 500원으로 평균 18% 정도 올릴 계획이다. 부안 고창 임실군과 정읍 남원시 등도 상수도 요금을 20∼40% 정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등 5개 시군은 3월부터 하수도 요금을 30% 이상 인상할 계획이다.

도내 시군 관계자는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봉투 값과 상하수도 요금의 현실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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