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14일 오전까지 출두 통보

  • 입력 2004년 1월 14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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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게 14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을 상대로 세계태권도연맹 등 체육 관련 단체의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유용했는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선정 대가로 금품을 건네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 뒤 15일경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 부위원장의 은행 대여금고와 자택 금고 등에서 발견된 65억원 상당의 외화와 현금의 조성 및 보관 경위, 외화 밀반출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 김 부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김 부위원장의 횡령 및 외화 밀반출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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