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기연/TV가족시간대 어린이프로 없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다. 부모님과 함께 한 지상파 TV 드라마를 보던 중에 ‘15세 이상’이라는 표시가 나와 일부러 다른 채널로 돌린 적이 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한참 드라마를 보다가 다른 채널로 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가족시간대의 TV 프로그램 중에는 선정적인 화면과 원색적인 언어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방송사는 어린이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마련해주고, 성인용 프로그램은 심야시간대에 내보내 이런 혼란이 생기지 않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정기연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