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공원에 '시민의 숲' 조성키로

  • 입력 2003년 12월 29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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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지역 주요공원의 면적이 늘어나고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는 내년 12월까지 660억원을 들여 인천대공원 등 주요 도심공원 8곳과 소공원 15곳의 녹지면적을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 110억원을 들여 인근 8만1000여평을 추가로 매입해 수목원과 시민의 숲, 주차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부평구 산곡동과 청천동 석천부락 일대 백마공원에도 60억원을 투입해 공원 부지 2만4500여평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의 경우 2700여평의 부지를 사들여 시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희망의 숲’을 조성한다. 청소년을 위한 체력단력장과 분수대, 다목적광장 등도 들어선다.

남구 숭의동 8400여평에 추진하고 있는 주인공원에는 철도청 소유 국유지(2700여평)에 대한 추가 매입협상이 끝나면 산책로와 분수대 등을 설치해 내년 말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구 연희동 산 129 일대에 연희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은 160억원을 들여 47만20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공원에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생태관과 조류관찰소, 전망대, 수목원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시는 계양구 작전동 된밭공원과 남구 용현동 용정공원 등 15개 소규모 공원에도 시설 및 부지를 확충하기 위해 총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김학열 공원팀장은 “내년부터 공원녹지 확충 예산을 매년 늘려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 등 소규모 공원을 추가로 건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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